[서양문학] 햄릿과 오이디푸스
- 최초 등록일
- 2003.12.08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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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문학] 햄릿과 오이디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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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하지만 우리는 햄릿의 이러한 실천하지 못할 신중함에서 그 저변에 또 다른 우유부단함을 찾을 수 있다. 햄릿은 미치광이 연극을 하면서 치밀하게 복수의 방법론을 찾는다. 그리고 쥐덫이라고 지칭한 연극 속에서 숙부의 당황스러움, 두려움을 보게 되고 그가 살인자라는 것에 확신을 갖게 되지만 그의 복수는 또 다시 미루어진다. 결국 숙부에 의해 영국으로 보내지고 그는 또 기회를 놓친 것이다. 사실, 미친 척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현실도피이며 신중하게 생각하기만 하고 진작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답답함이다. 여기서 오이디푸스와의 다른 점이 나타난다.
이 두 이야기는 서로 비슷한 모티프, 비극적인 결말을 공유하고 있지만 각 각의 두 이야기의 주인공의 성격은 전혀 다르다. 만약 오이디푸스왕의 상황에 햄릿이 놓였다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고민하는 햄릿에게 오이디푸스왕은 무어라고 충고해줄까? 한번쯤 이런 상상도 재미있을 듯싶다.
참고 자료
햄릿(민음사), 오이디푸스왕 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