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소유의종말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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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원제는 The Age of Access, 즉 접속의 시대이다. 책의 첫 절반을 읽었을 때는 ‘소유의 종말’이라는 제목이 오히려 원제보다 더 중심내용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책을 모두 읽으니 ‘소유의 종말’은 저자가 책 전반에 걸쳐 얘기하려고 했던 내용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리프킨은 책에서 ‘소유는 사라질 것이고 그 자리를 접속이 대체할 것이다’라고 했지만, 이것은 물질적인 소유의 개념이 완전히 사라진다기 보다는 좀 더 고차원적인 정신적인 소유로 변화할 것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또한, 정신적인 소유의 예로서 문화를 강조했고, 앞으로 다가올 ‘접속의 시대’에 문화와 문화산업이 자본주의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점할 것이며, 왜 문화의 다양성을 계속 지켜나가야 하는지도 언급했다. 물론 ‘노동의 종말’로 이미 유명한 저자의 책을 좀 더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해 그러한 제목을 붙인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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