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평] 자유를 향해
- 최초 등록일
- 2003.11.29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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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레아 폴 감독의 '자유를 향해'라는 영화를 보고 쓴 비평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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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유를 향해>에는 동성간의 키스, 오누이간의 키스, 부녀간의 키스, 모녀간의 키스 등 입맞추는 장면이 참 많이 나온다. 특히 한나와 그녀의 친오빠와의 키스나 한나와 동성의 친구 로라와의 키스, 한나와 오빠와 로라와의 키스는 어른의 시각에서 보면 동성애나 근친상간, 난교라는 타락을 의미할 수 있는 매우 까다로운 주제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으로 빵집 주인이 한나의 몸을 더듬는 것과 같은, 성적 본능의 표현인 것일까. 영화 중반부에 이르면 한나와 한나 오빠가 수영을 하다가 물 속에서 키스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그것이 부모님이나 세상의 눈을 피해 하는 불장난이라기 보다는 인간과 인간으로서 서로가 가진 영양분을 나누는 행위로 보였다.(이 영화에서는 탄생과 죽음, 자유 등을 나타내는 원형적 상징인 물이 자주 등장한다. <자유를 향해>에서 물은 태아가 양수 속에서 보호받으며 살듯이 아이들이 아직 어른이 되기 전의 미성숙한 상태에서 가장 자유롭게 있을 수 있는 곳이다. 한나는 생리를 함으로써 “이제부터는 수영을 해서는 안돼.”라는 명백한 자유에의 금지를 당하며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매춘여성은 바닷가 다리에서 몸을 던져 죽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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