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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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도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고 참 매력적이고 아름답게 연출했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이 영화의 존재를 알았고 볼 수도 있었는데 왜 그러지 않았을까. 이 영화와 시리즈 식으로 된 '블루'라는 영화의 포스터를 크게 내 걸고 홍보를 했던 시내 어느 커피숍도 생각난다. 물론 오래 전의 일이라 바뀌었겠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에야 막연히 아름답다고만 생각했던 포스터의 한 장면을 영화 속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영화를 보기 전에 그 포스터가 나에게 주는 느낌과 보고 난 후의 느낌은 사뭇 달랐다.
블루, 화이트, 레드 세 가지 영화는 프랑스 건국 이념인 자유, 평등, 박애를 소재로 만들었다고 한다. 박애를 상징하는 레드 이 영화의 주인공인 발렌티는 바로 박애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로서 박애를 상징하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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