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의 사기..
- 최초 등록일
- 2003.11.27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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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마천의 사기에 대한 독후감입니다.열심히 적었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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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마천의 사기는 어렸을 때부터 교과서나 각종 매체를 통하여 많이 들어왔던 터라 생소한 책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책이 풍기는 느낌은 솔직히 너무 딱딱하고 철학적이기까지 해서 책장을 넘기기조차 어렵게 생각되었다. 130권이라는 방대한 분량의 책을 한권으로 간추려 놓은 것 조차 큰 부담으로 다가왔는데, 사기를 읽고 난 후에 그 생각이 바뀌었다. 역사에 대한 나의 관점에 변화가 생긴 것은 물론이거니와 사마천이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매력에 흠뻑 젖어버린 것이다.
사마천은 너무도 솔직하게 비판을 해서 무제로부터 궁형(宮形)에 처해지는 괴로움을 맛보았고, 이 때문에 무제에 반대하여 그 시대에 대해 통렬하게 비난하는 역사를 썼다고 지금까지 말해지고 있다. 이 무서운 형벌이 이 불행한 남자의 신랄함과 분노를 더욱 깊게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그가 역사를 쓴 동기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는 불행을 당하기 이전부터 작업을 시작했고 또 그의 불행이 무제와 무제가 행한 정치를 비난하게 된 유일한 원인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음은 사마천에 대해 자료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것 중 기억에 남는 글귀로, 사마천이 옛 친구 익주 자사(刺史) 임안(任安)에게 보낸 편지에 기록되어있는 것이다.
"옛날 서백은 유리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주역`을 부연했고, 공자는 진․ 채나라에서 고생을 겪음으로써 `춘추`를 지었으며, 굴원은 쫓겨나서 귀양살이를 함으로써 `이소`를 지었고, 좌구는 눈이 멀었기 때문에 `국어`를 지었으며, 손자는 다리의 무릎뼈가 잘림으로써 `병법`을 논했고, 여불위는 촉으로 쫓겨남으로써 `여람`을 세상에 전했으며, 한비는 진나라에 갇힌 몸이 되어 `세난`과 `고분`을 만들었다. `시` 3백 편도 대개는 현인과 성인의 발분(분발)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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