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사씨남정기-사씨의 행동
- 최초 등록일
- 2003.11.23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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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씨 부인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는 착한 여자다. 아니, 착한 여자이고 싶은 여인이다. 『사씨남정기』를 읽다보면 사씨는 착한 척 하기 위해서 굉장히 피곤한 삶을 산다. 처음부터 사씨의 삶을 고단하게 한 원인은 모두 사씨에게 있었다. 그는 유연수와의 사이에서 십여 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자 먼저 나서서 소실을 들여서 가문의 대를 잇자고 제안한다. 우선 첫 번째 이유는 오직 가문을 위해서인 듯 하지만 그 속은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싶은 마음에서 일 것이다. 칠거지악(七去之惡)에서 아들이 없으면 내쫓는다 했는데 십여 년 동안이나 아들을 낳지못하고 허다 못해 딸도 낳지 못한 사씨 부인의 입장에서 먼저 나서서 소실을 들이자 하지 않았더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제거되거나 쫓겨나는 신세를 면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되느니 차라리 소실을 들이자는 청을 하는 척이라도 해서 그 비난을 면해보자는 심사였을 것이다. 물론 첩이 들어와 아들을 낳고 유연수의 총애를 입게 되는 것도 두려운 일이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 후에도 사씨 부인의 행동은 내숭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유연수가 냉진이 가지고 있던 옥지환을 보고 집에 돌아와 의심하자 혼비백산하여 눈물을 흘리고 있다가 말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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