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가족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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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결혼한 사람들끼리의 연애 즉 ‘바람’이란 것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게 되었다. 바람이란 것은 결혼 생활에 있어 치명적인 실수임에 분명하지만 그리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이 물론 주요 이유겠지만 여기엔 대중매체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음지에 있던 것을 양지로 이끌어 낸 일등공신이기 때문이다. 어떤 드라마에서는 그것을 멋지고 아름답게 그리기까지 하기도 하고 영화계에도 이런 경향이 주를 이르고 있다. 정사․밀애․결혼은 미친 짓이다 등 몇 년간 개봉된 영화도 수두룩하다. 그러나 나는 올해 개봉한 ‘바람난 가족’이란 영화를 통해 그것이 가족 및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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