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대왕으로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3.11.16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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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는 비행기의 추락으로 인한 소년들의 표류로부터 시작된다. 바다 가운데에 떨어졌지만 이들은 구명 보트를 타고 어느 무인도에 도착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의 공간적 배경은 무인도가 전부이고 소년들이 구출될 때까지 이야기는 계속된다. 이런 영화는 대개 지루하게 느껴지는데 영상 세대라고 불리는 신세대들은 다양한 스펙터클과 복잡한 플롯으로 이루어진 영화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윌리엄 골딩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원작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나를 끌어당기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것은 아마도 인간 관계의 갈등에 영화의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소년들은 처음에는 탈출을 위해 서로 협력해서 잘 해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대장을 뽑고 그들 스스로 캠프를 짓는다(그들은 소년 군사학교 학생들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발견되기 쉽게 언덕에 불을 피우게 된다. 그리고 대장을 중심으로 회의를 열기도 하는데 이 회의에서는 소라고동을 가진 사람에게 발언권을 준다. 비록 소년들이지만 아주 합리적이고 침착한 모습을 띠고 있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이 영화는 전형적인 탈출 영화다. 그러나 이 영화는 예상을 뒤엎고 갈등 구조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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