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심리학]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여성이 해야할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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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천년 동안 농업 사회의 전통 속에서 살아 온 우리나라는 지난 몇 십년 간에 급속도로 공업사회, 도시사회로 바뀌었다. 산업화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가족제도는 큰 변화를 겪게 되었다. 농업을 중심으로 하던 과거에 필요했던 ‘대가족제도’ 대신 한 부부와 그 자녀들로 이루어지는 ‘핵가족 제도’로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와 더불어 여성의 지위 및 역할에도 과거와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되었다. 오늘날 역사이래 가장 큰 변혁이 일어나는 데 있어서 가장 크게 희생당하는 사람들은 여성들일 것이다. 이러한 변혁이 일어날 때는 모든 것이 바뀌어지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가정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농업 사회에서는 가정이란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생활의 중심이다. 우리 나라 전통사회에서 한국여성은 모든 살림살이가 여성에게 부여된 천직으로 알게 하고 여성교훈서등을 통해 극진히 하도록 권장하였다. 그러나 전 자본주의적인 전통사회에서 한국여성이 가족을 위한 생명재생산과 노동력재생산을 위한 가사노동이나 모성역할 만을 담당했던 것은 아니다. 여성은 자녀 출산과 양육 시집살이 등을 중심으로 재생산 노동을 담당했을 뿐 아니라 생산노동으로서 포의 생산을 담당하였다. 현대에 들어와서 가정에서 생산되지 않던 재화와 서비스가 시장경제에서 생산되게 됨에 따라 가족이 산업화의 열매를 향유하기 위해서는 가사노동보다는 임금소득에 더욱 의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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