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이세보의 시조세계

목차

Ⅰ. 서 론
1. 문제제기
2. 작가소개
- 생애 및 업적

Ⅱ. 본 론
1. 현실인식의 실제
2. 작품분석
3. 다른 작가와의 비교
⑴ 다산 정약용
⑵ 안민영
4. 시조문화사적 위치

Ⅲ. 결 론
- 의의와 한계
- 맺음말

본문내용

Ⅰ. 서 론

1. 문제제기
우리 고시조의 말미를 무게 있게 장식한 최다작시인 경평군 이세보(1832 ~ 1895)는 진동혁 교수가 발굴 소개한 『風雅』 등 과 같은 그의 시조집과 그에 관련된 일련의 저작물을 보아 시조사 연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의 시조가 459수 진동혁 교수가 이세보의 새로운 시조집을 발견했는 바 (『別風雅』), 이 시조집에 실린 작품들 가운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시조 한 수가 있으므로 이세보의 시조는 현재까지 459수가 발견되었다.
진동혁, 「새로 발굴된 李世輔의 時調集 <別風雅>에 대하여」, 『金英培先生回甲紀念論叢』 (형설 출판사, 1991) 참조.

나 되어 전에 없이 방대한 분량이라는 점과 내용 또한 다양하다는 점에 일차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아울러 그의 시조들이 이전의 사대부 시조와 상당히 다른 경향을 보인다는 사실도 19세기 사대부 시조의 변모양상을 살피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박노준 교수는 이세보의 작품들이 관념적이고 보수적인 ‘分’의식에 입각한 것과 개성적이고 정서적인 성향에 따른 현실적인 것으로 나누어진다고 전제하고, “이세보는 고루한 ‘分’의 세계에 안주한 시인이라기보다는 시대정신에 맞춰서 새로운 가치관과 정서의 세계에 치우쳤던 시인이라고 단정” 박노준, 「이세보의 ‘분’의식과 정서표출의 두 국면」,『東洋學』 20집 (단국대 동양학연구소, 1990), 116쪽.
한 바 있다. 한편 이세보 시조의 특징적 양상을 ‘時’와 ‘歌’의 분리현상, 평이한 언어구사, 대중소통성 등으로 정리한 연구도 있다. 고미숙, 「19세기 시조의 전개양상과 그 작품 세계 연구」(고려대 박사학위 논문, 1993. 12), 제 4장 3절 참조.

이 글에서는 시조를 검토하되 그의 시조에 나타난 현실대응 양상의 측면에 초점을 맞춰 접근한다. 그가 당대 사회를 어떻게 인식했는가, 그의 현실인식의 성격과 신분적 위치는 어떤 관련이 있는가, 그것은 시조에 어떻게 반영되었는가 등에 관심을 두고 작품분석을 진행한다.

참고 자료

<한국 고전시가와 인물 형상의 동아시아적 변천>
<한국 고전시가 문학의 분석과 탐색> 나정순, 역락
<조선후기 사대부 시조의 세계인식> 정흥모, 월인
<19세기 시조예술론>
<은둔의 노래 실존의 미학> 김신중, 다지리
<조선조 시가의 존재양상과 미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