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택리지 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11.08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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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누구든지 의식주(衣食住)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 정도로 의식주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주(住)는 사람이 먹고 자는 공간으로써 가장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처이자 보금자리이다. 현대인들은 급속적인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해 생활수준이 빠르게 향상됨으로써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누리면서 살아간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의식(衣食)이 충족된 사람은 ‘어디서’ 가장 편리하고 안락하게 살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은 주로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시설, 문화시설, 의료기관, 백화점 등이 밀집되어 있는 대도시를 살기 좋은 곳으로 선호해 왔으나, 최근에는 신선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대도시 교외의 전원 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사람들이 아무데나 아무렇게 집을 짓고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 곳을 기꺼이 고르려고 하는 이유는 의식(衣食)이 두루 갖추어진 사람도 살 수 없는 환경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곳이 사람이 가장 살기에 좋은 곳인가라는 의문이 떠오른다. 오래전부터 동양 사람들은 풍수지리사상을 믿어왔고, 이 풍수지리사상에 입각하여 궁궐, 집터, 묏자리 등의 명당(明堂)자리를 찾았다. 풍수지리사상은 땅의 기운과 주변의 형세 등을 따지므로 다소 비과학적인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풍수지리사상에서 말하는 명당자리는 대부분 배산임수 지형인데, 오늘날에도 이 배산임수 지형은 많은 사람들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주거지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예나 지금이나 인간이 살아가기에 적절한 자연적, 지리적 환경은 풍수지리의 기본적인 원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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