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 편지
- 최초 등록일
- 2003.10.30
- 최종 저작일
- 2003.10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2시간동안 읽고 3시간 썼습니다 -_-;;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책을 받아 들고 서의 첫 느낌이랄까....흘러가는 가을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지는 듯한 서근한 느낌이 드는 재질의 표지와 알록달록 이쁜 색깔의 글씨와 글씨체가 두 세 시간 동안의 독서에 재미에다가 집중력까지 더해 주었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래 전 간첩사건에 연루되어 10여 년간을 억울한 옥살이를 하였고 그동안 동생 선이에게 보낸 편지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을 살펴보자면 우리가 살아오면서 한두 번쯤은 보았음직한...아니, 눈에는 익었지만 머리에는 남기지 않은 길바닥에 널 부러져 있는 그저 그런 풀 따위라고 생각했음직한 야생초들을 연구 아닌 연구를 하여 재미있는 이름풀이와 생태, 음식과의 궁합과 효능, 약재로의 쓰임새, 모양새의 유머 있는 해석까지.... 깜짝 놀랄만한 그 만의 지식을 빌릴 수 있게 된다.
교도소 안이라는 환경의 특이성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서울농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그가 쭉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던 야생초였으며 그가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세상을 향한 크나큰 배움을 얻었던 것 역시 야생초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