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 과학기술의 발전과 윤리

목차

과학의 윤리, 과학자의 책임은 대단히 한정적이다.

본문내용

1.
핵무기, 환경 오염, 생명의 기술과학적 조작 등 20세기말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두려운 위험들이 모두 과학의 탓으로 여겨지며, 객관적 진리의 이념 역시 일종의 관념적 폭력일지 모른다는 철학적 주장에 의해 적어도 사상의 영역에서는 빛나던 과학의 시대는 지나갔다.
그러나 이미 20세기 문명은 선택을 넘어서 과학 없이는 존속되기 어렵다. 컴퓨터가 마비되면 모든 삶의 국면이 마비되어 극심한 혼란이 초래된다는 그런 정도의 이야기가 아니라 과학이 없이는 현단계의 지구 문명이 아예 유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과학의 은혜와 과학을 거부하고 두려워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과학기술의 윤리라는 주제가 급박하게 다가선다. 그리고 과학과 윤리의 관계는 무척이나 복잡하다.

2.
과학자에 대한 고전적 이미지로는 과학 자체는 어떤 가치론적 판단이나 지향과도 무관하다는 통념이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하지만 과학철학자 브로노프스키에 따르면 과학은 “가치의 제도”이다. 과학이란 새로운 생각에 대한 관용, 그리고 확인된 진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입관에도 불구하고 옳다고 승인하는 용기에 바탕을 둔다. 이것은 바로 민주적 방법과 진리를 가치로서, 규범으로서 수용하는 공동체 문화에 가깝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