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 폭풍의 언덕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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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속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주된 이야기는 두 가문의 3代에 걸쳐서 일어나는 격렬한 사랑과 증오심에 불타는 복수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폭풍의 언덕'이라는 제목부터가 이 소설의 내용이 결코 평화스러운 분위기를 나타내지 않고 언덕에 휘몰아치는 거센 폭풍처럼 사납고 격렬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을 것이라는 나의 추측을 그대로 확인시켜 주었으며 제목이 소설의 내용을 표현하기에 딱 안성맞춤이라고 생각되었다. 우리는 거의 모두 다 사랑을 해본 적이 있고 지금도 여전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모두 한결같이 정열적이고 낭만적이며 아름다운 사랑을 꿈꾼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다루고 있는 사랑이야기는 그와는 거리가 너무 멀다. 그러다 보니 낭만적이고 행복한 사랑이야기나 애절하고 슬픈 사랑이야기 만큼 나에게 깊은 감명을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우리 인간에게 사랑이란 도대체 어떠한 힘을 가지고 있기에 인간을 360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화시킬수 있는 것인가? 라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던져보게끔 되었으며 그에 대해 사랑이라는 존재와 본질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Heathcliff의 행동을 통해서 사랑을 하는 것보다는 사랑했던 사람을 잊어버리고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인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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