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박성우 *거미*
- 최초 등록일
- 2003.09.30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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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받은 레포트입니다. 시집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몰라요
만족하실겁니다..문창과 학생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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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그의 시를 보며 마음이 좀 쓰렸다. 그가 덤덤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서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하면 좋으련만 그는 참고 있는 듯 했다. 자신의 마음을 억제하고 있는 듯 했다. 그의 상처는 깊어 보이는데 좀처럼 폭발하지 않았다. 시인치고는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그는 상처를 감싸 안고 피를 뚝뚝 흘리며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그의 시에 매력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그의 시는 다른 시들과는 뭔가 달랐다. 친숙하다고 해야할까? 어렵게 머리를 쥐어짜고 읽을 필요가 전혀 없었다. 쉽게 받아드릴 수 있는 시들이었다.
'민달팽이', '촛농', '어머니' 등 대다수의 시가 어떤 이야기를 축으로 삼고 있어서 장면이 저절로 떠오를 수 있게 한다. 이미지를 통해 우리가 연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단조로운 것은 아니다. 시인은 그 단조로움을 메울 수 있는 무언가를 우리들에게 선사해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시인이 가지고 있는 '치밀한 정황 비유 묘사력'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역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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