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와 문학] 현대시대의 성춘향
- 최초 등록일
- 2003.09.27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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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학연수 정리해고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사랑하던 연인 중에 한사람이 어학연수를 떠나게 되면 사랑이 끝나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에 떠나는 당사자가 남는 사람에게 이별을 알리는 행동에 붙여진 것이라고들 한다. 그것이 요즘 대학생들의 사랑관을 보여주는 단적인 말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동서양의 고전의 사랑은 그렇지가 않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사랑은 적대적인 두 가문의 젊은이들을 비극적인 죽음으로 몰고간다. '오 로미오 이제 그대 없는 세상에서는 더 살고싶지 않다'고. 우리의 고전 춘향전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지만 사랑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목숨을 내거는 위험까지도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애고 이게 누구시오. 아마도 꿈이로다. 그리워하며 보지 못하던 임을 이리 쉽게 만날 수 있을까. 이제 죽어 한이 없네. 어찌 그리 무정할까. 복도 없다. 우리 모녀 서방님을 이별한 후에 자나 누우나 님 그리워하며 날이 가고 달이 가더니 내 신세가 이리 되어 매에 감겨 죽게 되니, 나를 살리려고 오시었소' 고전이 고전으로서 시공을 초월하여 사랑받는 것은 그 보편성 때문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의 현실은 보편성과는 무관할 수도 있다. 그러기에 고전의 현대적 평가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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