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화가 박수근
- 최초 등록일
- 2003.09.12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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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근대회화 100선'을 돌아보며, 그저 잘 그린 그림들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림에 대한 큰 관심이나 지식이 없었던 나로서는 당연하였다. 그러나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림이 하나 있었다.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독특하게 단순화시킨 소박한 주제의 그림으로, 박수근의 '절구하는 여인'이었다. 그의 그림은 다른 작가들의 그림과는 달리, 그림에 문외한이었던 나조차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으며, 그러한 편안함은 나의 마음에 '박수근'이라는 이름을 새겨 놓기에 충분했다. 전시회를 다녀온 후에 나는 TV를 통해, 또 한번 그를 만나볼 수 있었다.
박수근은 1914년 강원도 양구 산골의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그가 일곱 살 되던 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난해진다. 그리고 그 가난은 평생 그를 따라다닌다. 박수근의 삶과 예술은 그래서 '서민화가' 그 자체로 요약될 수 있다. 힘들고 고단한 삶 속에서도 그는 삶의 힘겨움을 탓하지 않고, 오히려 그렇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무던한 마음을 그렸다고 한다. 아마도 나는 박수근의 이러한 점에 마음이 끌렸던 것 같다. 자신의 주관적인 느낌을 넣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정감 있게 그려 놓은 그의 그림은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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