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설론] ≪박씨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8.30
- 최종 저작일
-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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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① <박씨전> 이야기
박씨는 처음에 예쁜 여자가 아니었다. 뒤에 그녀가 허물을 벗으며 말한 것처럼 액운을 다하느라 그런 허물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사리깊고 현명한 이귀의 아들 이시백은 처음에는 박씨의 외모만 보고 질겁을 하며 싫어한다. 그녀가 신통한 도인의 딸이든 어쨌든 이시백은 '천신 아니면 염라부의 우두나찰'과 같은 아내의 얼굴을 보자마자 신방에서 뛰쳐 나온다. 박씨를 알아주는 이는 오직 시아버지 뿐, 집안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멀리하고 만다. 이리하여 남편과 시댁 식구들의 냉대를 받게된 박씨는 '피화당'을 짓고 홀로 거처하게 되고 이 때부터 박씨 부인의 신기한 재주가 펼쳐진다.
박씨는 시아버지가 입어야 할 조복을 하룻밤 사이에 짓는가 하면, 비루먹은 말을 삼백 냥에 사서 삼 년 뒤 삼만 냥에 명나라사신에게 팔아 재산을 늘리기도 하고, 백옥 연적을 주어 이시백을 장원급제하도록 하는 등 비범한 재주를 보인다.
그 뒤 박씨의 전생의 업보가 풀리자 박 처사가 딸의 흉측한 허물을 벗겨주니, 그녀는 순식간에 절세가인으로 변하여 온 가족의 사랑을 받게 된다. 이 때 이시백은 임경업과 함께 명나라를 도와 오랑캐 가달의 난을 평정했으나, 이번에는 다시 호왕의 침입을 받게 된다.호왕은 공주 기홍대를 설중매라는 기생으로 변장시켜 보내어 이시백과 임경업을 암살하려 하지만 이를 미리 안 박씨가 그녀를 혼내 주고 본국으로 쫓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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