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등대 아래서 휘파람
- 최초 등록일
- 2003.08.13
- 최종 저작일
-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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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등대 아래서 휘파람}이 준 잔잔한 감동을 되씹으면서 문득 이 소설을 분석해본다면 님의 질문에 대한 충분한 대답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쓰여질 글은 비판이 아니니 제가 칭찬에 인색한 사람이 아님을 우선적으로 증거할테니 말입니다. 결국 이 말은 제가 모든 텍스트를 삐딱하게만 바라보는 아웃사이더는 아니라는 변명 아닌 변명이 되는군요. 좋은 텍스트를 만나면 언제든지 아낌없는 칭찬을 해줄 수 있는 휴머니스트(?)를 비판주의자로 만든건 우리들을 실망시키는 속류 리얼리스트들의 책임이 아닐런지요.
{등대 아래서 휘파람}을 분석함에 있어 전, 분석의 일관성과 님의 질문에 대한 충분한 대답을 이끌어내기 위해 '건강성'과 '낙관적 전망'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려 합니다. {등대 아래서 휘파람}이 지니고 있는 '건강성'을 님께 전달할 수 있다면 왜 제가 리얼리즘에 집착(?)하는가에 대한 충분한 해명도 될 것입니다. 물론 님께서 오해하고 계신 부분이지만 전 결코 리얼리즘에 집착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모든 문학은 현실을 어떤 식으로든 반영하고 있다는 리얼리즘이라는 세계관으로 텍스트를 대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 <어떤 식>에 모더니즘 기법이나 포스트모더니즘 기법도 포함된다고 생각하는것이 리얼리즘에 집착하는것으로 읽힌다면 굳이 변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모든 문학은 궁극적으로 리얼리즘 텍스트이며, 그 창작방법론으로 우리가 흔히 문예사조로 구분하여 리얼리즘과 동일한 층위에서 사용하고 있는 <낭만주의>니 <자연주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등이 있을 뿐입니다. 결국 모더니즘 소설이니 포스트모더니즘소설이니 하는 쟝르 구분은 무의미하다는게 요새들어 점점 절 설득시키고 있는 제 개인적인 문학관입니다. 이거 애기가 샛길로 새고 말았군요. (이 부분에 대한 님의 반박이나 비판이 기대되는군요. 제가 아직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 처지이기에 이 입장을 객관화시키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분명 있을것입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님께서 일깨워주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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