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 고전시가 도솔가
- 최초 등록일
- 2003.07.25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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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러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Ⅰ. 들어가기에 앞서...
Ⅱ. 월명사를 왕권의 반대세력으로 볼 때...
Ⅲ. 월명사를 샤먼적 존재로 볼 때...
Ⅳ. 월명사를 낭도승으로 볼 때...
Ⅴ. 마치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기에 앞서...
도솔가는 [삼국유사 권5 감통 월명사 도솔가]에 실려 있는데, 경덕왕 19년(760) 경자 4월 초하루에 해가 둘이 나타나서 열흘이 지나도록 없어지지 않자 인연 있는 스님을 청하여 산화공덕을 베풀기로 하여 월명사로 하여금 짓게 한 향가이다.
도솔가는 작자인 월명사를 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고 있다. 여기에서는 월명사를 ①왕권의 반대세력으로 보는 견해, ②샤먼적 존재로 보는 견해, ③낭도승으로 보는 견해를 통해 각기 다른 도솔가에 관한 논의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Ⅱ. 월명사를 왕권의 반대세력으로 볼 때...
[향가에 나타난 서민의식 -이웅재. 백문사. 1990 ]
본고에서는 도솔가와 관련된 설화를 사회적인 문맥과 관련하여 그 일면적 성격을 고찰하고자 한다. 사회적 문맥에서 도솔가를 논한 사람으로는 윤영옥과 박노준 등이 있는데, 윤영옥은 “왕권에 도전하려는 세력들에 의한 사회적인 혼란을 조정하기 위하여 행해진 의식”에서 불리워진 노래로서, 이 산화공덕의 의식은 “재래신앙의 차원에 불교의식을 수용”한 것이라고 하였다. 박노준은 “가요 성격상의 계통으로는 의연 治理歌에 속한다고 보아야 한다”면서도 그 본질적인 면에서 보면 “불교의식상의 주가(呪歌)-불교가요로서의 주가 또는 낭․불 융합의 주가라 부를 것이 아니라-정도로 지칭함이 좋을 듯하다”고 하였다. 같은 사회적 문맥에서의 논의가 되겠지만, 본고에서는 그 각도를 조금 달리 하여 월명사의 작가적 성격을 밝혀봄으로써 작품의 성격도 아울러 해명해 보고자 한다.
(1)[삼국유사] 기록의 ’時之南路‘의 의미
기록에서 월명사의 등장은 경덕왕이 해가 두 개 나타난 변괴를 없애기 위해 日官의 권유에 따라 조원전에 단을 깨끗이 꾸미고 인연 있는 스님을 기다리고 있을 때 처음 나온다. 그 때 월명사는 ‘行于阡陌時之南路(행우천맥시지남로)’한 것이다. 이 부분의 해석에는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時’자를 ‘未詳’이라 하거나 아예 이 글자를 빼고 해석하였다. 그러나 원문대로 읽어서 제 뜻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국내 字典類에서 이 ‘時’자를 ‘期’의 의미로 보아 ‘時=期=期約=기약한다’의 뜻으로 사용한 것을 받아들여 ‘時’자를 ‘期’자로 대치해 본다면 월명사의 행동은 ‘行于阡陌 期之南路’의 둘로 나뉘어질 수 있다. 즉 월명사가 行于阡陌하면서 망설이다가 期之南路, 곧 南路를 기약했다는 뜻으로 이해가 된다. 이 경우 ‘南’에는 특별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