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M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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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한대를 생산하는데는 보통 3만여개의 부품이 필요하며 최초 요구사항부터 사양서, 설계도면, 설계변경요구서, 부품목록서, 시험결과보고서, 생산공정서까지 그에 따른 도면만도 수십만장에 이른다. 문제는 이중 어느 한 공정에서라도 변경사항이 발생할 경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데 있다. 게다가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앞서 시작차를 제작, 성능 및 실제 생산에 필요한 각종 테스트를 실시해야 하는데 이에 소요되는 비용 역시 만만치 않다. 시작차 1대를 만드는데 평균 2억～3억원 정도가 소요되며, 적어도 수백대 이상이 제작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완성체업체와 일부 대형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통합제품정보시스템(PDM)과 모형제작시스템의 일종인 DMU(Digital Mock-Up) 구축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에서다. 개발기간단축과 품질향상, 그리고 비용절감이라는 당면과제와 동시공학(Concurrent Engineering)이라는 자동차업계의 오랜 숙원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PDM과 DMU는 필수인 것이다. 잇따른 M&A를 통해 국내 완성차업계의 양대산맥으로 자리잡은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아시아자동차 인수)와 대우자동차(쌍용자동차 인수, 삼성자동차 협상 중)의 올해 IT예산을 봐도 이들 업체가 제품개발부문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IT비즈니스 http://www.itbiz.co.kr 99년 7월 커버스토리
제노시스(주) http://www.xenosis.com
한국생산성본부 전자상거래지원센터 PDM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