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구] 기형도 안개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3.07.15
- 최종 저작일
- 2003.07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성적의 80% 를 이 리포터로 채점하는 시분석 수업에 a+맞은 자료입니다. 논문중에도 이 리포터보다 자세하게 분석한 것은 그리 찾아보기 어려울 겁니다.
목차
기형도 시 분석 - '안개'를 중심으로
1. 머리말
2. 기형도의 시, 그리고 안개의 상징성
#불륜의 소산, 그 불길함
# 정치적 알레고리를 넘어
3. 깊은 허무와 페시미즘의 징후
# 부조리의 시 - 냉철한 직시에서 비롯되는 절망, 혹은 깨달음의 언어
# 깨달음을 깨달음의 언어로 말하지 않는 시
4.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죽은 시인에 대해 말한다는 건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다. 비록 그것이 시에 국한된 말이라 할지라도, 시를 평가하는데 있어서는 시인의 삶과 분리시켜 '시' 자체만을 논할 수 없기 때문에 기인하는 문제일 터이다. 특히 시인의 특이한 요절이 갖는 죽음의 속성으로 말미암아 더욱 그러하다.
물론 저자의 죽음을 선언한 롤랑 바르뜨의 텍스트적 접근방식을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나, 질곡의 시대를 살다가 영화처럼 죽어간 한 시인의 작품을, 그것도 그 자체 텍스트만을 따로 떼어내 분석하는 것은 기형도 시의 본질이나 중심을 오도할 가능성이 다분히 높다고 판단되므로 여기서는 두 가지를 어느 정도 병행하며 살펴보겠다. 하지만 그것 역시 한계성이 있는데, 왜냐하면 기형도 시의 전체적인 분석이 아니라 그의 특정 시 한 편을 중심으로 살펴보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시 세계는 흔히 그의 죽음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들에서 기인하는 부정성을 강조하는 측면과 그러한 부정성만으로 해명될 수 없는 일련의 서정적인 시편들을 함께 조망하려는 측면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김현의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성민엽의 '부정성의 언어', 김승희 '80년대식 타나토스의 극명한 예시', 정효구 '끔찍한 허무주의와 비극적 세계관', 강진호 '극단적 비관주의' 등의 논의가 전자에 속하고, 남진우 '행복을 찾아 헤매는 지순한 영혼의 편력' , 문관규 '유년의 독서 체험에서 구축된 동화적 세계', 김경복 '유년에 대한 순수한 퇴영' 등의 논의가 후자에 속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