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야공주 이야기 영화 감상문, 애네메이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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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最古)의 소설이라고 하고 일본 소설문학의 기원이라고도 하는 오래된 이야기인 ‘타케토리 모노카타리’를 원형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그래서 기본 스토리는 원본과 큰 차이가 없다. 당연히 마지막 엔딩부분도 당연히 달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나겠지 싶었다. 그러나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등 유명한 작품을 만든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들었기에 보기 전에 이미 잘 만들었을 거란 기대감이 들었다.

사실 우리나라 고전문학도 아니고 일본의 고전소설인지라 그들의 정서와 옛 역사적 식견도 없어서 내용을 깊이있게 이해하기는 어렵다. 다만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느낀 건 주인공의 인간적인 고뇌와 인물 간의 갈등이었다.

대나무 숲에서 나무꾼 할아버지가 어느 날 우연히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오고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며 정성껏 키운다. 순박해 보이는 이 노부부는 일반적으로 옛이야기에서 나오는 하늘의 복을 받을만한 선하고 가난한 백성의 이미지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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