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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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감상 수업의 일환으로 음악교육과 정기연주회를 감상했다. 사실 학생들이 하는 음악회라고 해서 별로 큰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는데 연주회를 다 감상하고 난 후 나의 생각은 확 바뀌었다. 연주회답게 공연을 돕는 스태프들까지 모두 의상을 갖춘 채로 하나하나 정성스레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왔던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피아노 연주로 시작된 연주회는 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다양한 연탄곡들을 봤지만 피아노 두 대를 가지고 네 명의 사람이 연주하는 모습은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 서로서로 맞춰가며 연주하는 연주자들은 도저히 1학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진지하고 피아노에 열중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의 모습은 정말 멋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계속 된 피아노 연주 후 가야금 2중주 또한 감탄을 자아낼 만큼 멋있는 무대였다. 고등학교 방과후 수업의 일종으로 가야금을 배워보았던 나로서는 가야금을 연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연주가 더 아름답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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