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교과서 속 김유정
2. 인물 탐구
가. 작가 김유정
나. 작품 세계
3. 작품 이해
가. 작품 목록
나. 작품해설① 「봄봄」 다. 작품해설② 「동백꽃」
라. 작품해설③ 「노다지」
마. 작품해설④ 「금 따는 콩밭」
4. 생각해 볼 문제
참고문헌
본문내용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과 「봄·봄」은 이 작가의 대표작이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사의 고전이다. 김유정의 작품은 6차 고등국어과 국정교과서에 「동백꽃」이 처음 실린 이후 꾸준하게 교과서에 수록되어 왔다. 처음 문학교과서가 생긴 5차 교과서(1989년)에는 8종 중 「동백꽃」이 5회, 「봄·봄」이 2회 실렸으며, 6차 문학교과서(1995년)에는 18종 중 「동백꽃」이 6회, 「봄·봄」이 5회, 「만무방」이 1회 실려 있다. 과거 국어 교과서가 국정 교과서이던 제6차 교육과정에서 고교 국어에 「동백꽃」이 실리고, 제7차 교육과정 국어 교과서에 「봄·봄」이 수록되면서 그 무렵 학창 시절을 보낸 국민들에게 김유정의 두 작품은 우리 소설의 교과서 역할을 하게 된다. 당시 국어 교과서는 국정 교과서가 가진 제도적 권위에 힘입어 수록 작품의 정전화에 기여한다. 이러한 사정은 7차 개정 교육과정 이후 검인정 교과서 체제 하의 국어 및 문학 교과서에 두 작품이 반복 수록되면서 강화된다.
2007년 발행 국정 교과서를 포함한 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주요 제재로 수록된 김유정의 소설 작품은 「봄·봄」, 「만무방」, 「금 따는 콩밭」 세 편이다. 소단원을 이루는 주요 제재가 아닌 보충·참고자료를 포함하면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가 다루고 있는 김유정의 소설 작품은 「동백꽃」을 포함하여 네 편으로 늘어난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만무방」과 「금 따는 콩밭」이 공식적인 국어 교과서의 주요 제재로 채택된 점이다. 학생들에게 김유정의 대표작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동백꽃」과 「봄·봄‥은 이미 교과서의 지면에서 낯설지 않은 텍스트이지만, 「만무방」과 「금 따는 콩밭」의 경우는 보편적인 중등교육과정의 학생들에게 어쩌면 생소한 텍스트일 수 있다. 김유정과 그의 소설에 대한 연구가 축적될수록 그 작품세계의 다양성이 강조되는 추세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전통’, ‘농촌’, ‘토속’, ‘해학’ 등으로 요약되는 김유정에 대한 선입견은 엄연히 남아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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