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 소논문]강요된 민족주의 -끝나지 않은 오키나와의 비극-

소개글

민족주의는 국가의, 국가를 위한, 국가에 의한 사상일 뿐이다. 국가는 전시 상황이나 재정 위기 등으로 국민의 도움이 필요할 때면 항상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선동하며 도구처럼 사용하곤 한다. 그때부터 국민들은 한 국가의 국민이 아닌 한 민족의 구성원이 된다. 선동된 국민들은 지금 겪는 고통이 모두 나의 민족을 위한 것이라 여기며 희생 또한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이 위기가 종식되면 국가가 우리 민족의 안위를 책임져줄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많은 국가들의 경우, 위기를 해결해준 국민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주지 않을 것이며 그런 국가에 대해 국민은 아무런 반항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남는다.
(중략)
이렇듯 오키나와 주민들은 ‘민족’이라는 미명 아래 일본군에 의해서 단순한 수단으로서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버려졌던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첫 문단에서 밝혔던 것처럼 민족주의의 성격을 비판할 것이다. 또한 더 나아가 일본 본토와 오키나와의 문화 이질성을 토대로 일본이 내세웠던 민족이라는 개념을 무색하게 만들 것이다.

목차

1. 개관
2. 제2차 세계대전 속 오키나와의 비극
3, 전후 처리 및 2000년대 일본 속 오키나와의 현 실태
4. 일본 본토와 오키나와 현의 민족 이질성과 병합의 부당성
5. 결론

본문내용

민족주의는 국가의, 국가를 위한, 국가에 의한 사상일 뿐이다. 국가는 전시 상황이나 재정 위기 등으로 국민의 도움이 필요할 때면 항상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선동하며 도구처럼 사용하곤 한다. 그때부터 국민들은 한 국가의 국민이 아닌 한 민족의 구성원이 된다. 선동된 국민들은 지금 겪는 고통이 모두 나의 민족을 위한 것이라 여기며 희생 또한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이 위기가 종식되면 국가가 우리 민족의 안위를 책임져줄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많은 국가들의 경우, 위기를 해결해준 국민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주지 않을 것이며 그런 국가에 대해 국민은 아무런 반항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남는다.
현재 일본의 영토에 속해있는 오키나와 현의 경우 과거 1429년에 독립국인 류큐국으로 존재했으나 1609년부터 시작된 일본의 공격으로 인해 1879년에 일본 영토로 강제 병합되었다. 이후 오키나와 현의 행정은 모두 일본인들이 장악하였으며 식민지를 연상케 할 만큼 강압적인 통치를 고집했다.

참고 자료

진필수, 「오키나와의 전통예능 활성화와 소수민족 정체성의 행방」, 『한국문화인류학』, 한국문화인류학회, pp. 93-96
정남구, “차별 더는 못참겠다”…오키나와 독립 움직임 본격화, 2013-05-16 08:22,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587658.html#csidx9b21a873186b911b49fe208ef8ec7bd
연합뉴스, 日정보기관 "中, 오키나와 독립운동가들과 연계" 경계, 2016/12/27 15:59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2/27/0200000000AKR20161227130500009.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