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사이드와 기억의 정치(소감문)
- 최초 등록일
- 2018.06.06
- 최종 저작일
-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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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강성현교수님이 이번학기에 강의하시는 주제 ‘폭력’에 연관된 이 책을 읽고 보고서를 쓰기로 결심했다. 처음에 이 책을 구입하고 나서 책의 첫 번째 부분을 살펴보며 살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제노사이드, 대학교 와서 이 강의를 들으며 듣게 되었던 생소한 용어. 유태인의 ‘홀러코스트’는 알고 있었지만 제노사이드의 한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내가 지금까지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그 어느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았던 대량 인간학살이 자행되었고 그것이 은폐되어 왔다는 것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한 비인권적이고 끔찍하고도 잔혹한 일들이 고등학교 역사시간에는 단 한 번도 들을 수 없다는 것이 말이다.
제노사이드란 용어는 인종, 부족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genos'와 학살을 의미하는 라틴어 ’cide'의 합성어이다. 렘킨에 따르면 “국민이나 민족 집단 자체를 절멸할 목적으로 그 집단 구성원들의 삶의 본질적인 토대들을 파괴하기 위해 시도되는 다양한 행위들로 이루어진 공조 가능한 계획”을 의미한다. “제노사이드의 목적은 그 집단의 정치, 사회제도, 문화, 언어, 민족 감정, 종교, 경제적 생존 기반을 붕괴시키고 개인들의 안전, 자유, 건강, 존엄성과 생명(삶)까지 파괴하는데 있다”라고 했다.
20세기 최초의 제노사이드라 불리는 터키의 아르메니아인 대량 학살부터 시작하여 보스니아와 코소보의 ‘민족 청소’ 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대량 죽음의 사태가 벌어진 20세기는 제노사이드 시대였다. 책에 따르면 제노사이드에 의해 6000~ 1억 7,500만 명의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사건들을 고등학교 교과서 속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량적인 사람들의 죽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권력이란 정말로 무섭고도 잔혹한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은 국가가 국민을 지배하기 위해, 자신의 정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회화 하는 과정을 아주 자세하고도 세밀하게 따라간다. 정치집단은 자신들의 정당성을 위해 기억을 정치적 도구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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