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가
- 최초 등록일
- 2018.05.31
- 최종 저작일
-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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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명칭
2. 작자와 향유층
3. 우리 문학사에서의 역사적 의의
4. 부활 전망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경기체가는 고려시대 후기 새로운 이념 세력으로 등장한 신흥 지식인들에 의해 형성되어 16세기까지 지속되었던 정형시를 이름하는 시가의 한 양식이다. 이는 25수에 지나지 않아 비록 수적으로는 적으나, 엄정한 형식과 독특한 표현어법으로 여말 선초 문화 변동기의 역사적 전환을 주도했던 신흥 지식인 특유의 사유방식을 드러내고 있다. 때문에 그 특징이나 성격은 비교적 선명한 편이다. 그렇기에 경기체가의 문학사적 가치는 우리 시가사에서 결코 도외시할 수 없는 영역이다. 이러한 특징에 주목하여 근대적 국문학 연구의 초기부터 지금까지 그 기원과 생성, 발전, 변천, 주제 등에 관한 상당한 연구 결과가 축적되었다. 이 글에서는 경기체가의 명칭과 범주, 작자와 향유층, 우리 문학사에서의 역사적 의의 및 부활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명칭
경기체가를 실제로 짓고 노래하던 당대의 향수자들에게는 특징이나 성격만을 따로이 내세워 이름짓는다든가 독자적인 시의 양식으로 구별하여 인식하려는 의식이 별로 없었다. 고전시가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그 생성력과 전파의 힘은 언어형식으로서의 시보다 음악을 동반한 포괄적 형식으로서의 노래에 놓여 있었다. 오늘날 우리의 장르의식과는 그 기준부터가 달랐던 것이다. 때문에 고려 후기의 속요나 조선 초기의 악장은 명확한 구별을 짓지 않은 채 다만 궁중음악으로서, 아악 · 당악에 대비되는 속악(향악)의 형태로 또는 아악에 대비되는 속악(당악 · 향악)의 형태로 함께 분류되고 창작되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경기체가는 근대에 문학의 한 양식으로 인식되면서 붙이기 시작한 명칭은 아직 통일되어 있지 못하다. 관점에 따라 별곡(別曲) · 별곡체(別曲體) · 별곡체가(別曲體歌), 또는 경기하여가(景幾何如歌) · 경기하여체가(景幾何如體歌) 등 여러 가지로 불리고 있어 자못 혼란을 빚고 있다. 이들은 제각기 나름대로의 타당한 논리와 근거를 갖고 있다.
참고 자료
김승찬 외 18명, 「국문학신강」, 새문사, 1985년.
임기중 외 5명, 「경기체가연구」, 태학사, 199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