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하는 삶을 읽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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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또 다른 고향
윤동주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이 따라와 한방에 누웠다.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 속에 곱게 풍화 작용하는
백골을 들여다보며

< 중 략 >

이 시를 읽고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을 향해서 힘차게 걷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떠올랐다. 화자가 어두운 현실에서 간절한 소망을 이루고자 하는 느낌이 든다. 여기서 또 다른 고향은 화자가 지향하는 곳인 것 같다. 화자는 자신이 그리워하던 고향에 돌아왔으나, 예전과 같은 고향이 아님을 알고, 불안감과 절망감을 느낀다. 화자는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이라 하며 성찰을 하고 있다. 마지막 연에서는 화자의 극복 의지가 강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가자 가자 라는 청유형 문장을 사용하여서 간절함을 강조하고 있다. 어둔 방과 또 다른 고향 이라는 공간의 대비를 통해 화자가 지향하는 가치를 더 잘 알 수 있었다.
이 시는 1942년 일제강점기 때 창작 되었는데 이 시가 창작된 시기에 빗대어 보면 백골은 일제로 인해 변해버린 모습을 나타내는 것 같고, 마지막연의 가자를 반복하는 것은 이상향을 동경하는 마음이 한결 같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또,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은 독립한 조국을 의미하는 것 일 것이다. 당시의 각오와 심경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이렇게 의지를 강하게 가지고 희망을 가지는 것이 참 대단해보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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