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검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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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부검은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신체를 해부하는 것으로 생각한 나는 특강을 들은 그 날, 집으로 오는 내내 기분이 이상했다. 부검은 ‘시체를 해부라는 방법으로 검사하여 사망의 원인을 밝혀내고 사망의 상황을 재구성하는 일’이다. CIS같은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범죄사건이 일어난 장소에 시체가 누워있고 경찰들과 과학수사대가 와서 사진을 찍고 시체를 끊임없이 관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부류의 영화와 책은 많이 봤지만 그 사람들이 사체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관찰하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사인을 밝혀내는지는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상한 교수님께선 사체의 병변, 시간이 흐르고 시체의 상태 등만을 보고 사인을 밝혀내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그리고 사인에 대해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내용들을 설명해주셨다.
우선, 사망 후엔 체온이 하강하고 시반이 생기며 신체에 강직이 일어나며 건조해지고 부패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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