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소설 <치숙>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8.01.31
- 최종 저작일
- 2018.01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채만식이라는 작가의 능청스러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작품이었다. 누가봐도 이 작품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인물을 풍자하고 있다. 하나는 사회주의라는 이상을 쫓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아내에게 이기적으로 대하며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처지에 있는 아저씨이고, 다른 하나는 오로지 물질적인 이익과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나’다. 두 가지 모두 풍자의 대상이기 때문에 어느 쪽을 편들고 싶다거나 그런 마음은 들지 않았다. 다만 이 작품에서 풍자의 대상이 되는 인물 중 ‘나’라는 인물에 대한 풍자가 유난히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게 부역했던 친일파, 민족 반역자들을 완전하게 청산하지 못한 아픈 과거가 있다. 나는 이 역사적인 사실을 누구의 잘못이나, 혹은 현대 정치 세계에서 어떤 세력의 원죄를 책망하는 수단으로 삼고 싶지 않다. 현실 세계에서 두 가지 팽팽한 주장이 맞서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