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와처벌 에세이-감시사회에서의 우리는 안전한가?

목차

1. 서론

2. 본론
1) 감시와 처벌을 통해 바라본 조지 오웰의
2) 은폐된 권력
3)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본문내용

자유, 역사적으로 인간은 자유를 얻기 위해 수많은 투쟁을 벌여왔다. 프랑스 혁명부터 세계 인권선언에 이르기까지 그 사이의 셀 수 없는 많은 투쟁과 혁명은 우리에게 모든 인간은 자유로우며 동등한 권리와 존엄성이 있음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이러한 자유주의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롭지 못한 것은 감독의 기능은 끊임없이 작동되고 이것의 주체인 권력에 의해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당하기 때문이다. 사실 감옥이라는 이름을 대신해 학교, 병원, 사회라고 규정지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자유로워 보이는 나는 사실 수많은 보이지 않는 눈과 보이지 않는 장벽에 둘러싸여 톱니바퀴가 잘 돌아가기 위해 우리 하나하나는 한 개의 톱니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톱니의 역할을 하기 위해 정해진 교육을 받으며 시험을 봄으로써 권력이 원하는 대로 훈육되는 것이 정말 우리가 원하는 자유인 것일까? 과연 우리가 살 고 있는 삶이 스스로가 주체적인 것인지, 그것이 진정한 나의 선택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일상 속에서 고속도로 위를 달리거나 카드를 결제할 때, 심지어 그냥 길을 걷기만 해도 CCTV나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의 이동경로나 행동, 거래 내역 등이 감시 시스템에 저장된다. 이렇게 오늘날의 일상화된 감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단순히 사적공간을 침범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지 못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푸코가 말한 것처럼 권력이 원하는 데로 사람들을 분류하고 등급을 나누는 하나의 수단인 것이다. 이처럼 권력은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이서 우리 근처에 자리를 잡아가는 반면, 이러한 감시는 안전과 효율을 목적으로 정당화하는 만큼 정말 우리에게 안전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따라서 감시를 통해 통제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살펴보고 과연 이러한 통제된 일상이 안전한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권력이 제공하는 안전과 돌봄이라는 모습에 속아 자발적으로 그들에 복종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고찰한 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 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미셀푸코, 감시와 처벌, 나남출판, 2003
조지오웰, 1984, 민음사, 2003
로빈터지, 감시사회, 안전장치인가, 통제도구인가?, 이후, 2013
한병철, 투명사회, 문학과지성사, 2014
아르망 마틀라트, 감시의 시대, 알마, 2012
지그먼트 바우만, 친애하는 빅브라더, 오월의 봄,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