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천강지곡의 해석과 의의
- 최초 등록일
- 2017.12.27
- 최종 저작일
-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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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등장 배경
2. 내용
3. 연구사
4. 문학사적 의의
본문내용
1. 등장 배경
조선 제4대 임금인 세종이 지은 노래이다. 세종 28년에 정비인 소헌왕후가 세상을 떠나게 되자 명복을 빌기 위해 둘째 아들인 수양대군에게 명하여 석가의 일대기를 노래로 짓게 하였다. 이에 수양대군은 도선(道宣)과 승우(僧祐)의 석가문불연보(迦文佛年譜)를 합하고, 다듬은 다음 정음청에서 창재 반포한 우리말로 번역할 것을 신료들에게 명하여 세종에게 받친 것이 석보상절이다. 이 석보상절을 세종이 보고 크게 기뻐하여 자신 또한 우리말로 노래를 지었는데 그것이 월인천강지곡이다. 이 월인천강지곡은 세종 31년에 간행되었다.
월인천강지곡이 소헌왕후의 천도를 위해 지었으며 이를 위해 읊었다면, 수신자인 소헌왕후는 석가모니의 전생, 석가모니의 탄생, 석가모니의 현재와 연결된다. 김보현, 2016, 〈월인천강지곡〉의 서사 구성 방식에 관한 연구, p.199
월인천강지곡이란, 달이 천개의 강을 비춘다는 말로 석가가 나서 중생을 교화한다는 뜻이다. 500여 수의 노래가 상, 중, 하 3권에 수록되어 있었지만 현재 상권만 발견되어 보물 398호로 지정되었다. 이는 용비어천가와 아울러 훈민정음으로 표기되어진 한국 최고의 가사이다.
2. 내용
월인천강지곡은 석가가 전생에서부터 도솔천에 하강하며 왕자로 태어나고 성장하며, 화려한 결혼생활을 하면서 인생에 대한 번민으로 출가하여 불도를 깨우치고, 장엄한 권능으로 중생들을 교화하고 제도하다가 열반하여 그 전신 사리를 신중들이 봉안하고, 믿고 받들기까지의 전 생애를 소설적인 구조로 서사화하였다. 심오한 불교의 진리를 예술적으로 미화시키고 석가의 권능과 인격을 신화적으로 승화함으로써, 이 작품은 영웅의 일생을 감탄하는 서사시의 전형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다. ‘월인천강’이라는 명칭 그 자체도 부처의 공덕을 칭송한 것이다. 『월인석보』의 첫머리에, “부처가 백억세계에 화신하여 교화하심이 달이 천 강에 비치는 것과 같으니라” 라고 쓰여진 주석에서 볼 수 있듯이, 곧 본체는 부처 하나지만 모든 세계에 화신으로 나타나서 중생들을 교화하시는 것이 마치 달이 하나이지만 시공을 초월해서 수많은 강에 비치는 것과 같다는 의미와 같은 것이다.
참고 자료
김차균, 1986, [월인천강지곡]에 나타나는 표기 체계와 음운
정우영, 2014, 『월인천강지곡』의 국어사적 가치와 문헌적 성격에 대한 재조명
김보현, 2016, 〈월인천강지곡〉의 서사 구성 방식에 관한 연구
김기종, 2010, 월인천강지곡의 저경과 문학적 성격, 보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