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 소설사에 관하여 정리하시오.
- 최초 등록일
- 2017.11.29
- 최종 저작일
- 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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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917년 이광수 <무정>
2. 1920년대 소설 김동수, 염상섭, 나도향 현진건
3. 1930년대 소설
4. 1940년대 소설
5. 1950년대 소설
6. 1960년대 소설
7. 1970년대 소설
본문내용
1. 1917년 이광수 <무정>
1910년 매일신보는 총독부 기관지로 탈바꿈하여 정책/상업을 목적으로 신문을 보는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생각했다. 그 중 가장 효과적인 유인책이 연재소설이었다. 처음에 ‘신소설’이라는 당시의 대중소설의 스토리를 보다 자극적으로 만들고 신문 1면에 싣는데 에서 시작하여 1912년에 삽화, 대대적으로 신작 연재소설을 홍보하여 1.14면에 소설을 동시게재하거나 독자투고란에 시설, 신파극을 연계하여 보다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세운다.
1914년 이후에 번안 소설들이 인기를 얻으며 신소설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신소설은 기존 독자들의 취미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번안 소설은 신소설에 비해서 인물과 사건, 갈등이 다양하고 복잡해져서 주인공들의 삶의 표현방식이 다채로워졌고, 삽화가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어 독자들의 흥미를 사로잡을 수 있었다.
게다가 이러한 전략은 구독자 수를 늘리려는 기존 목표뿐만 아니라 당대의 대중문화의 성격을 형성하는 것에도 기여했다. 독자들이 글을 깨우치고 연극을 즐겨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불특정 다수 앞에서도 낼 수 있게 되었다. 1910년대에는 신문을 통한 소통과 문화형성이 중요하게 되었다.
매일신보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하는 의지가 있었는데 이광수 <무정>의 예고가 그러한 의지를 뚜렷하게 보여줬다고 한다. 기존 매일신보의 소설들은 모두 순 한글로 쓰여 졌는데 <무정>은 국한문 혼용체로 게재하여 독자층을 ‘교육을 받은 청년계’로 정해놓은 듯 했고 이것은 새로운 문학의 실험이 되었다. 기존의 소설이 모두 순 한글이어서 단순하게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여겨졌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국한문 혼용체를 쓰는 지식인들의 소설과 문학은 어떻게 다를까? 당시 양건식이라는 소설가는 매일신보에 조선의 소설계를 비판하며 “소설이라고 모두 같은 소설이 아니다. 현재 조선의 소설은 부정되어야할 대상이다.”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참고 자료
한국현대문학사1, 권영민, 민음사, 2007
한국근현대문학사, 윤병로, 명문당, 2000
문학개론 , 구인환/ 구창환, 삼영사,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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