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의 즐거운 어른탐구-어른이 된다는 건
- 최초 등록일
- 2017.11.23
- 최종 저작일
-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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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저자는 어른이 되었다고 느꼈던 시점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중학생 때 엄마처럼 돌보아 주던 언니가 외지로 떠나면서 느낀 ‘성장통(成長通)’ 같은 느낌을 느끼고 그 아픔과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어른이라면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인생을 책임감 있게 헤쳐 나가야 하기에, 그런 상황에서 어른으로서의 감각을 가지고 대처 할 수 있는 감각이 어린 시절의 감각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자와 시점은 다를 수 있으나 나도 어른이 되었다고 느꼈을 때 느꼈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면서도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며 그 때까지도 난 수동적이며 책임감에 대한 부담감이 거의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인들의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과 같은 경조사가 있으면 당연히 부모님이 인사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난 그저 들러리 혹은 구경꾼과 같은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의 태도를 취했습니다. 아무 부담감 없이...
어른의 부담감을 처음 느낀 때는 결혼을 한 후 이제는 가족의 범위가 내가 전에 알았던 가족의 범위를 넘어서 ‘처가(妻家)’ 라는 가족이 생겼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도 두 분이 생기고, 처형, 동서, 처숙부, 처숙모, 처조카 등등... 내가 챙겨야 할 가족이 엄청 늘어났다는 부담감이 어깨를 무겁게 느껴져 “아~ 이제 어른 노릇을 해야 할 때 인가보다”라는 생각이 절실하게 피부로 느껴졌었습니다. 두 번째로 어른의 책임감을 실감한 때는 첫 아이를 출산한 후 태어난 아이를 바라보면서 기쁨과 아울러서 “이제 내가 책임져야 할 생명이 생겼구나.”라는 무거운 짐과 같은 것들이 마음 한 구석을 무겁게 자리 잡고 있음을 느꼈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빨리 어른이 돼서 부모님의 간섭을 벗어나고픈 생각들이 많았는데, 막상 어른이 되어 책임지고, 챙겨야 할 일들이 많음에 꽤 버거운 생각들이 많았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심(心)적으로는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어른이 되어버린 내가 무척 적응이 안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 경직된 마음들이 어른이 되었다는 기쁨 보다는 어른이 되어 힘들고 어려웠던 나의 초보 어른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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