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17.11.17
- 최종 저작일
-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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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흔히들 저널리즘에서의 ‘객관성’을 정의하고자 할 때 이를 중립성(neutrality)과 혼동하곤 한다.
그러나 객관성과 중립성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중립성을 가지고 있어도 객관성이 부재할 수 있는데, 자신의 관점을 표현하기 위해 취재원을 선택하고 중립적인 목소리를 사용해 그것을 객관적으로 보이게 속임수를 쓰는 경우가 그러하다.
이 때문에 저널리즘에서의 객관성이란 개념에 회의를 가지거나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중 한 명인 길모어는 <객관성의 종언>이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인간이다. 우리는 편견이, 그리고 배경이 있다.
또 다양한 갈등들을 매일 우리가 하는 일로 가져온다.”
그는 기자들이 객관성이라는 단어를 버려야 한다고 까지 주장했다. 대신에 완전성, 정확성, 공정성, 투명성 등의 단어들로 대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객관성은 ‘아무 곳에도 없는 관점(a view from nowhere)’가 아닌, 분명히 존재하는 관점이고 저널리즘에 반드시 필요한 개념이다.
객관성의 목적은 단순히 중립적인 글쓰기 양식으로 기사를 서술하는 것이 아닌, 방법의 통일성(unity of method)을 투명하게 전하는 것이다.
이는 월터 리프만이 주장한 내용인데, 이는 저널리즘이 “공통의 지적 방법과 공통의 타당한 사실”을 추구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는 또한 월터 리프만이 말했던, 기자는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그가 사용하는 방법은 객관적일 수 있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특히 저널리즘의 ‘객관성’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서는 Glenn Greenwald와 Bill Keller의 저널리즘에 대한 논쟁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
Glenn Greenwald는 <가디언>의 기자로 일하던 2013년 6월, Snowden으로부터 건네받은 NSA의 일급비밀을 특종으로 보도했으며 이후 <인터셉트>라는 매체를 통해 미국 정부의 불법 감시 활동에 관한 공격적인 보도를 이어 나가고 있다. Glenn과 반대되는 입장에 섰던Bill Keller의 경우 뉴욕 타임즈의 주필이자 칼럼니스트이다.
이 논쟁 속에서 Glenn의 입장은 앞서 언급한 길모어의 입장과 비슷하다.
참고 자료
저널리즘 관점에서 본 모바일 기반 포털 뉴스의 Gatekeeping과 이용자의 뉴스 이용, 김경희
공론장으로서의 위키리스크의 지위와 그 과제, 성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