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를 읽고 : 공감과 비판의 공존에서 찾는 미래의 삶
- 최초 등록일
- 2017.11.17
- 최종 저작일
- 2017.11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엔트로피는 열역학 제 2법칙에서만 등장하는 개념은 아니며, 고대로 부터 철학적 사유의 배경이 되어왔다. 저자인 제레미 리프킨은 엔트로피 개념을 이용하여 현대문명을 비판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슈마허는 그의 저서인 '작은것이 아름답다'에서 저 엔트로피 생활관을 주장했었다. 70~80년대 이미 물질문명을 비판한 2명의 저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는 엔트로피의 폭발적인 증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물질로 대표되는 현대문명이 어떤 위험을 내포하고 있고, 향후 인류의 삶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엔트로피 세계관을 통해 고찰 해 보고자 한다.
목차
1. 들어가는 글
2. 세계관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의 도래
3. 엔트로피 법칙과 태양에너지
4. 부의 불균형과 사회의 몰락
5. 저 엔트로피 생활관
6. 맺음말
7.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는 글
저자인 제레미 리프킨은 문명 비판가로 14종이 넘는 저서를 통해 과학기술의 변화가 경제, 노동시장, 사회 그리고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으며, 그의 책들은 20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읽히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의 저서인 엔트로피는 국내에서도 오래전부터 번역되어 알려져 있고, 최근 재독의 기회가 되어 숙독하게 되었다.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현재의 재생 불가능한 에너지 환경 하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에너지의 유용가치가 감소하여 결국 파멸에 이른다. 따라서 에너지 흐름을 최소화 하고 생산과 소비를 최소화 하는 생활을 지향하여 파멸에 이르는 시간을 최대한 지연시켜야 한다. 이 같은 주장의 타당성을 위해 과학 전반에 걸쳐 통용되는 엔트로피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에너지 분야 외에도 경제, 교육, 농업, 보건 등 사회 각 분야에 걸쳐 적용 하고 있다. 이 책이 정확하게 몇 년도에 발간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역자의 말을 추론해서 대략 1980년대라는 시간에 엔트로피라는 개념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를 진단 해 보고자 했던 저자의 발상은 신선하다. 그러나 그 내용은 저자 이전 슈마허가 그의 저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 주장하는 내용과 유사하며 실제 이 책 엔트로피에서도 슈마허의 글을 인용하고 있다. 이 책과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함께 읽으면 저자들의 논지가 더 쉽게 전달 될 것으로 생각된다. 비평가 입장에서 저술한 내용이라 그런지 문제에 대한 진단은 강하게 반복 전달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대안은 개인적으로 강한 공감을 이끌어 내지는 못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저술 한지도 수십 년이 지났다. 저자가 비판한 뉴턴의 기계론적 세계관도 양자론적 세계관으로 교체 되었다. 엔트로피 세계관은 저자의 희망과는 달리 아직 현대사회에서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참고 자료
작은 것이 아름답다, 새로운 삶의 지도, 슈마허 원저, 장성익글, 너머학교
미국문화의 몰락, 모리스 버만, 심현식 옮김, 황금가지
중국의 유토피아 사상, 이성규 역, 지식 산업사
세계화의 덫, 한스 페터 마르틴, 하랄트 슈만, 강수돌 역, 영림 카디널
주역 인문학, 김승호 지음, 다산북스
천부경, 최동환 해설, 지혜의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