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시리즈> 이슬람의 주요의례- 라마단과 이드 알 피뜨르

소개글

이슬람의 주요 의례 중 하나인 라마단과 라마단이 끝난 후 행하는 이드 알 피뜨르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실제 한국에서 사는 무슬림들이 어떻게 라마단을 보내고 이를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해 담고 있습니다.

목차

1) 라마단(Ramadan)
2) 이드 알 피트르(Eid ul-Fitr)
3)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라마단(Ramadan)
너희 선임자들에게 단식이 의무화된 것처럼 하나님을 믿는 너희에게도 단식은 의무라 인내심을 통하여 의로워질 것이라. [코란 2:183]
그러므로 라다만 달에 임하는 너희 모두는 단식을 하라. [코란 2: 185]

해마다 무슬림들은 이슬람력으로 9월인 라마단을 맞이하여 단식을 행한다. 이는 무슬림이라면 마땅히 지켜야할 신앙의 실천이자 의무이다. 라마단 달의 단식이 무슬림의 5대 의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슬람에서 라마단달의 단식이 처음부터 지켜야할 의무였던 것은 아니었다. 마지막 선지자로 추앙받는 무함마드가 코란을 계시 받고 이슬람을 퍼뜨리기 전에도 여러 선지자들의 단식이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일반 대중에게 의무화된 것은 624년(이때는 히즈라 2년으로 코란은 610년 라마단 달에 계시되었음) 이후, 코란 2장 183~185절이 계시된 후이다.
라마단 단식의 목적은 단순히 해가 떠있는 동안에 무엇인가를 먹고 마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단식을 하라’는 신의 명령에 순종하여 이를 행하는 것에 있다. 아랍어로 단식은 씨얌(Siyam)이라 하는데 이는 절제하다는 뜻으로 단식기간 중 식욕과 성욕 등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절제함으로 인해 인내심과 자제심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오로지 신만을 위해 행동하면서 자신의 신앙생활을 되돌아보는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갖게 된다.
오직 무슬림만 지키고 행하고자 하는 라마단은 남녀노소, 사회ㆍ경제적 지위와 상관없이 누구나 단식을 한다는 점에서 평등함을 느끼고 이슬람적 정체성을 다시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며 이를 통해 공동체의 결속력이 강화된다. 특히 이주무슬림에게 단식은 유입국에서 수적으로 소수인 무슬림 집단의 무슬림 정체성과 지위를 유지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Rippon, 1993: 134; 김준환, 2009: 70 재인용).
또한 단식은 내적 수련의 한 과정인 동시에 주변에 있는 가난한 이들의 심정을 공감하게 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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