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독후감] 이순신 - 난중일기

목차

1. 덕(德)으로 알아보는 이순신
2. 『난중일기』에 드러난 가족에 대한 사랑
3. 『난중일기』의 의의 : 위기극복과 자기치유

본문내용

1. 덕(德)으로 알아보는 이순신
난중일기는 1962년 국보로 지정됐으며, 전쟁 중 지휘관이 직접 기록한 사례인 점을 들어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 책의 가치는 여러 가지이나, 충무공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에 가치를 두어 보았다. '임금이 임금답고, 신하가 신하답고, 부모가 부모답고, 자식이 자식다우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바로 경우에 맞는 ‘덕(德)’이다. 이한우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덕을 따라서 난중일기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순신 장군은 어떤 덕을 갖추었을까?
먼저 자식으로서의 효(孝)를 보자. 그는 장수이기에 어머니를 잘 돌볼 수 없었다. 전쟁 중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는 "찢어지는 아픔"을 느끼며 울부짖었다. 여기서 과연 어느 것을 '효'로 볼 것인가?
그는 장수로서의 책임과 신의를 잠시 뒤로한 채, 부모에게 돌아갔어야 했을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소중한 은인에게 할 일을 다 해야만 비로소 인간다운 것이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고향에 돌아가기는커녕 계속해서 위험한 전장에 뛰어들어 적을 물리쳤다. 그러면서도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일기에 자주 기록했다. 먼저 그는 주기적으로 어머니가 있는 아산에 사람을 보내 안부를 확인했다. 책을 보면 1592년 2월 14일 아산으로 간 나장이 3월 4일에 돌아와서 "어머니가 평안하시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적고 있다. 또한 1593년 5월 4일에는 "이날은 어머님 생신이건만, 적을 토벌하는 일 때문에 가서 축수의 술잔을 드리지 못하게 되니 평생 유감이다"라며, 자책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는 충무공에게 "나라의 치욕을 크게 씻어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 말씀을 평생 따랐다. 무거운 활을 놓고, 어머니에게로 돌아갈 수 없었다. 그는 효자였다.
다음으로 이순신은 어떤 대장인가? 관의 정신을 갖춘 너그러운 사람인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