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서원 답사기/ (논산의 유교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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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며, 나무들이 자신의 옷을 하나 둘 각양각색으로 바꿔 입는 청명한 가을날 우리는 충남 논산 연산면 임3길 26-14에 위치한 돈암서원을 다녀왔다. 인원수에 비해 버스좌석이 모자란다는 사실을 듣고 나는 앉아서 가고 싶은 마음에 15분 먼저 집결장소에 가서 버스를 기다렸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던 날씨라 그런지, 중간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떠나는 처음 답사여행이여서 그런지, 기다림 속에 설렘이 있었다. 버스에 탑승하여 돈암서원으로 가는 길에 과연 이곳은 어떤 곳이며, 우리가 이곳을 방문하여 어떤 배움을 얻고 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은 갖은 채 창밖의 경치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겼다.
잠깐의 찰나의 시간이 지나간 것 같았는데 어느새 버스는 돈암서원에 도착하였다.
돈암서원에 도착하여 우리는 작은 담장사이로 서서히 서원 안으로 들어갔는데 돈암서원의 맨 앞에 세워져 있는 2층 누각인 산앙루가 우리를 처음으로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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