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진시대의 청담현학
- 최초 등록일
- 2017.04.19
- 최종 저작일
-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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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현학이 나타나게 된 배경
Ⅱ. 본론
1. 현학(玄學)이란
2. 제도냐, 본성이냐
3. 현학의 네 시기의 전개과정
1)정시(正始)시기 (240~249)
2)죽림(竹林)시기 (254~262)
3)원강(元康)시기 (290~전후)
4)동진(東晉)시기 (317~420)
Ⅲ. 결론
본문내용
서론. 현학이 나타나게 된 배경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면서 사회 질서가 더욱 혼란하게 됨에 따라 현실 정치를 지탱하고 있던 경학의 통치 이념은 차츰 빛이 바래게 된다. 후한 말에 이르러 경학 사조가 퇴조하고 사회 비판 사조가 등장하는 것은 당시의 사회적 위기의 산물이다. 후한 말의 일단의 사회 비판 사상가들은 인간 사회의 도덕 질서를 경전에 대한 번다한 주석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경학 사조의 한계성을 극복하여 부조리한 현실 사회의 제도론적 모순을 제거함으로써 새로운 도덕 질서를 정립하려고 시도하였다.
1. 현학(玄學)이란
현학(玄學)이란 위진시대에 유행한 학문적 경향을 일컫는 말이다. 현(玄)이라는 글자에서 나타나듯이 그것은 매우 심오하고 형이상학적이며, 관념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른바 ‘청담’이란 서구적 개념으로는 번역되기 어려우나 ‘사변적(思辨的: speculative)' 이라는 뜻이 조금은 포함되어 있는, 순수하게 사색적이며 전문적으로 이론적이며 상당히 추론성이 강조된 논의로 여겨진다.
‘현’은 노자에 자주 나오는 말로 노자철학에서 차지하는 개념적 비중은 매우 높다. 현은 우리말로 하면 한마디로 ‘깊은’, ‘어두운’, ‘가물거리는’ 현상세계의 본질적인 모습이다. 그 본연의 세계는 현상세계처럼 이것과 저것이 확연하게 구별되지 않는 ‘가물거리는’ 곳이다. 노자는 현의 세계를 줄곧 강조한다. 현의 세계는 노자가 바라는 최고의 경계이자, 최후의 근본이다. 그는 최상의 덕을 현덕(玄德)이라하였고, 도를 아는 사람의 통달함은 현통(玄通)이라 하였다. 그 외에 도가철학이나 도교신앙에서 자주 나오는 검은 궁궐(玄宮) 등과 같은 비유도 도가의 이념이나 도교의 신화 속에서의 이상적인 공간을 뜻한다.
하지만 위진 현학은 현실세계를 떠난 그 어떤 곳에서 이상 세계를 따로 실현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위진 현학이 한결같이 고민한 문제는 어떻게 하면 ‘자연’의 이상적 화해를 분열과 혼란이 난무하는 현실 사회의 도덕 질서 속에 담아 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위진 현학자들의 문제의식은 자연 질서와 도덕 질서의 통일적 관계를 존재론적으로 해명하고 이를 당위론적으로 일치시키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제도와 본성 : 현학이란 무엇인가? / 정세근 지음/철학과 현실사 2001
(생각하고 토론하는)중국 철학 이야기2 / 강신주 백민정 지음 1-2/책세상 2006
위진 현학과 시대 정신 : 이상과 현실의 충돌과 조화 / 원정근 / 중국철학회
곽상의 정치철학 : 자연과 자유와 자치 / 원정근 / 한국정치평론학회, 201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