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계승해야 할 민속문화
- 최초 등록일
- 2017.04.12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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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거 우리 나라에서 ‘세계화(世界化)’와 관련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일어난 적이 있었다. 지구촌 가족이라고 할만큼 전세계가 하나의 공동체가 되었으며 각 나라간의 교류가 인류 역사상 과거의 어느 시기보다도 활발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90년대 이후 세계의 환경이 너무도 급격하게 변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는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측면이 모두 포함되어 있음은 이를 나위가 없다.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난 후 국제 환경의 변화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경제전쟁의 가속화’라고 할 수 있다. 전세계를 편갈랐던 이데올로기의 허물을 벗은 가운데 치르는 전쟁이었기 때문에 이전보다 한층 더 자국의 실질적 이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치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데올로기라는 장벽이 완전히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국가간의 경제적․문화적 교류는 엄청나게 활발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국경을 높이 하고 타국과의 교류를 거부한다면 스스로 자멸하려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모든 나라는―과거의 공산권 국가들마저도―문호를 활짝 열고 타국과의 교류를 활발히 했던 것이다. 게다가 교통․통신 기술의 발달로 과거와는 달리 국가의 통제없이 온갖 정보가 원형 그대로 들어왔다. 타국의 문화 역시 아무런 여과없이 그대로 접촉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지역화(地域化)가 한층 심화(深化)되기도 하였다. 국경이 무의미해지면서 온갖 정보와 문화가 아무 규제없이 들어오게 되자 점차 몇몇 강대국의 문화에 휩쓸려 약소국의 문화가 소멸되는 경향이 커졌고,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아졌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대항하기 위해 각 국가와 민족사이에서 자신들만의 고유 문화를 개발하고 보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즉 현대사회는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서 우리 나라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세계화와 더불어 우리 고유의 것을 새로 발견하고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 선진국과 어깨를 겨루며 국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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