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아름다운세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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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트레버는 정확히 세 번의 ‘도움주기’를 행한다. 세 번이라는 기회가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한사람의 삶과 더 나아가 사회를 바꾸기에는 충분했다. 그렇다고 트레버의 ‘도움주기’가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세 번을 시도 했지만 제시의 경우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다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실패마저도 의미 없다고 볼 수 없는 것은 비록 도움을 주는 행동이 성공하지 못했지만. 아무런 댓가 없는 도움을 받은 사람은 절대 그 경험을 잊지 못하게 된다. 즉, 그것이 즉각적으로 발현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잠재적인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오랜 후에 다시금 트레버를 기억하여 돌아올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

트레버의 두 번째 ‘도움주기’ 대상인 시모넷 선생님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의 얼굴의 화상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쉽게 다가가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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