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평과 창작] 도리스 되리 작품의 ‘나 이뻐' 문학비평(일상성과 일탈, 여성주의를 중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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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참을 수 없는 일상으로부터의 도피
2. 확인과 나르시즘의 방어기제
3. 엄마와 딸, 소외의 다른 이름
4. 일탈 그리고 회귀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참을 수 없는 일상으로부터의 도피
주인공 ‘엄마’는 중년 여성이다. 중년 여성은 성숙과 안정을 상징한다. 남편과 자식이 있고 경제적으로도 자리를 잡은 그녀의 일상은 얼핏 평온해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젊음, 아름다움, 자기 정체성의 상실과 불쑥 찾아드는 권태로 인한 울증, 지금과는 ‘다른 삶’을 꿈꿀 때의 조증 둘 사이를 오가며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삶을 살고 있다.
르페브르가 말한 것처럼 일상의 삶은 그 자체가 자본주의의 비극성을 망각하게 하는 제도가 됨과 동시에 박탈감과 결핍감을 탄생시킨다. 그리고 이 불만은 인간에게 지금의 현실과 다른 그리움과 열망을 발생시킨다.

“원하기만 하면 우리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르게 살수도 있다구.”

엄마는 끊임없이 다른 곳에 사는 곳을 ‘상상’한다. 이탈리아, 포르투갈로 휴가를 갔을 때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살면 너무 행복할 거라고 믿었다.

참고 자료

도리스 되리, 『나 이뻐?』(박민수 옮김), 문학동네, 2003
앙리 르페브르, 『현대세계의 일상성』(박정자 옮김), 기파랑, 2006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전양범 옮김), 동서문화사, 2010
유제분, 『페미니즘의 경계와 여성문학 다시 읽기』,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