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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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로 떠나는 여행은 나의 가장 큰 소원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야 시간적 여유가 생겨 그 소원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아버지와 함께 나는 가까운 홍콩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여권을 만드는 것부터 항공권을 발매 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하나하나 서툴렀고 가이드가 없는 자유여행이었기 때문에 숙박부터 여행 일정, 교통편까지 모든 것을 조사해야 했다. 하지만 홍콩으로 떠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니 모든 것이 즐겁게 느껴졌다.

2시간 반 동안의 짧은 비행을 마치고 홍콩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때, 새롭고도 낯선 기분이 좋았다. 한국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간판부터 우리와는 다르게 생긴 현지인까지 모든 낯선 풍경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아버지의 일 때문에 저녁 비행기를 예매했던 우리는 교통 문제로 인해 홍콩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다. 홍콩 공항에는 우리 부자와 같이 노숙하는 외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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