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화국' 책을 통한 한국 아파트의 특징과 지리학

목차

1. 한국아파트의 특성과 배경
2. 한국아파트와 아파트의 유형
3. 한국아파트와 문화
4. 마치면서

본문내용

나는 이 책을 인터넷의 한 지리학 커뮤니티의 추천목록에서 알게 되어 읽게 되었다. 아파트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고 있는 공간이라는 점과 우리나라 어디든지 가도 볼 수 있는 경관인 아파트에 대해 프랑스의 지리학자가 바라본 관점이라는 측면에서 흥미로운 책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내가 살던 아파트는 울산시 동구에 위치한 일산아파트 단지이다. 이 단지는 ‘만 세대’라고 불리는 아파트 단지로 3개의 행정구역(동) 지역에 걸쳐서 아파트가 분포하고 있었다. 주변 행정구역(동)에도 사천세대, 이천세대 등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분포하는 전형적인 주거단지였다. 이 지역 아파트의 특징은(책에서 말하는 방식을 빌리자면) 바둑판식으로 배열된 건물과, 대부분의 아파트가 비슷한 평의 면적을 가졌으며, 단지 내에서는 똑같은 모양의 외관을 가지는 전형적인 근대식 건물이었다. 당시의 생활공간이었던 이 ‘아파트’라는 건물이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무슨 사회·정치적인 배경을 가지고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이 책에 대한 소개를 보면서, 내가 살아왔던 공간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것을 넘어서서 한국사회에서의 아파트가 지니는 의미와 아파트의 유형, 만들어진 사회·정치적 배경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지금부터 각 파트별로 아파트에 대해 작가가 이야기 한 내용과, 나의 생각에 대해 써 내려 가려고 한다.

- 한국아파트의 특성과 배경
나는 우리나라의 도시에 있어 아파트는 여타 상업시설과 마찬가지로 도시의 중심적인 구성요소이며, 산업화와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으면서 자리잡아온 건축양식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실제로 우리나라의 인구의 1/3 가량은 아파트라고 하는 극도로 표준화된 생활양식을 따르고 있다고도 이 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