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문학 속, 실존의 문제와 인간 정신에 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16.12.22
- 최종 저작일
- 2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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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⑴. 전후문학에 담긴 실존의 문제 – 손창섭의 비오는 날을 중심으로
⓵. 인간의 본질로 규명되는 존엄성의 파괴
⓶. 신의 존재에 대한 의심과 부정
⑵. 전후 문학에 담긴 인간 정신에 대한 고찰 –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를 중심으로
⓵. 전쟁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생존 욕구와 이기심
⓶. 살아남은 자들의 죄의식과 치유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전쟁은 한 사회를 완전히 전복시켜 모든 것을 마비시키기 마련이다. 우리 사회는 수 백년에 걸쳐 이룩해온 모든 것들이 채 몇 년이 되지 않아 무너지고 마는 전쟁 경험을 통해 인간의 나약함에 대해서 자각하게 되었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 중 유일하게 사고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이 결코 축복받은 것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더 잘 살아보고자 고민했던, 유토피아를 꿈꿔왔던 이데올로기적 고민과 사고는 결국 한국 전쟁이라는 비극의 시작이 되고야 말았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사이의 이데올로기적 논쟁은 서구 열강들의 개입과 함께 더욱 불붙게 되었다. 결국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서 전쟁은 발발하게 되었고, 이러한 역사적 경험은 우리 사회를 물질적, 구조적으로 변혁시켰을 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정신 일체를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제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문인들 역시 이와 마찬가지로 한국전쟁의 영향을 받아 그와 관련된 문학들을 끊임없이 생산해냈다. 이에 1950년대 이후의 문학은 시대적인 특성과 결부되어 전후문학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러한 전후문학들을 ‘실존의 문제와 인간 정신에 대한 고찰’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논해보고자 한다.
분단 이후, 우리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체계를 형성하며, 서구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를 적극 수용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유입된 것이 바로 실존주의라는 사조이다. 미국이나 일본을 통해 들어온 사르트르나 카뮈의 번역서들을 읽으며 우리 문인들은 인간 존재의 근원과 같은 문제에 집중하게 되었던 것이다. 당시에 유행했던 실존주의는 현대의 고민과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추상적인 것에만 빠져 있다고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우리 문단이 서구의 근대적인 논쟁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는 점으로 본다면 분명 가치가 있는 부분이라 여겨진다.
인간 실존의 문제와 더불어 우리 문인들은, 인간이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되었을 때 보이는 극악의 이기심이라든가 ......<중 략>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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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한국 전후소설의 양상』, 한신대학교출판부,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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