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자료] 박경리의 토지 모두 읽고 줄거리, 발췌 요약 독후감.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6.11.17
- 최종 저작일
-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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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평사리, 침략당한 평화
1. 조선 유교문화의 본질
2. 왜의 무사도
2부. 간도 용정촌, 영웅과 밀정
1. 주구와 갈보, 일제 밀정의 자기 인식
2. 나라와 왕
3. 목수 윤보, 의인의 죽음
4. 情의 사람 길상. 신분의 벽
5. 한국 근대자본가의 치부
6, 도리와 순종의 조선 평민 용과 월선의 운명
7. 환의 절규
3부. 독립운동과 3.1만세
1. 관동대지진
2. 의식을 놓아버리는 지식인들-상현,명빈
3. 독립군의 분열, 흑하사변
4부. 일본의 수탈과 2세대로 이어지는 운명들
1. 죽은 김환과의 山中問答
2. 조찬하가 본 일본 군국주의의 허위의식
3. 뜰 안의 꽃 명희
4. 오가다의 민족부정
5. 송관수의 오열
6. 동경유학생
7. 만주로 이주시킨 일본인들
5부. 친일파들의 핍박과 해방의 서광
1. 조선인과 일본인의 사랑
2. 한복, 수치의 운명을 넘어
3. 운명 같은 고통과 한의 인생들- 석이네
4. 조병수. 수치심을 깨달음으로
본문내용
(중략)
6, 도리와 순종의 조선 평민 용과 월선의 운명
평사리의 평범한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난 용. 어렸을 때 천연두로 죽은 용의 누나 서분을 양반 최치수가 연모했던 것처럼, 평민 용은 무당의 딸 공월선을 사랑했다. 그러나 신분상의 차이로 혼인으로 맺어지지 못한다. 용의 부모가 극심하게 반대한데다가, 효성이 지극한 용이 부모의 뜻을 거역할 수 없었던 탓이다. 용의 정서적 기저는 평민의 순종심이다.
용의 조강지처 강청댁은 남편 용의 인물이 훤하다는 것과 자신이 아이를 낳지 못했기 때문에 월선에 대한 투기와 패악은 극심하다. 하지만 용은 혼례로 맺어진 강청댁을 버릴 수 없다. 멀리 달아나고 싶은 용에게 환청처럼 돌아가신 부친과 모친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 놈아! 불효막심한 놈아! 니 나이 사십을 바라보는데 우짤라고 아직도 마음을 못잡노. 조강지처 박대하믄 빌어 묵는다. 여자란 남자 하기 탓이지, 인연이 없는 계집을 생각 하믄 머할것꼬?”(2: 352)
월선이 강청댁의 패악에 쫓겨 간도로 떠난 뒤, 용은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이빠져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다. 임이네는 남편 칠성이 살인죄로 처형되면서 마을을 떠나 몸을 팔아 살다가 다시 평사리로 돌아온다. 동정과 일시적 욕정으로 임이네와의 사이에서 아이(이홍)를 낳는다. 임이네 임이네는 생명력과 이기심의 화신이다. 그녀는 ‘생존위협의 극단적 경험에 의해 가장 나쁘게 될 수 있는 삶’(이상진, 1999: 57)의 표본이다.
는 토지에 등장하는 인물중, 가장 본능적이고 고통스런 환경에서 인간의 이기심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야차같고 아귀같은 인물이다. 임이네가 생남한 그 해에 창궐한 호열자로 강청댁이 죽는다. 같은 해에 스무 살이나 나이가 많은 봇짐장수에게 시집갔던 월선도 고향으로 돌아온다. 용은 단 한 번의 실수이지만 생남한 여인 임이네를 버릴 수없다. 사랑으로 맺어진 월선과 마찬가지로, 의례로 맺어진 강청댁이나, 아들의 생산으로 맺어진 임이네도 용에게는 버릴 수 없는 여인들이다.
참고 자료
김영철(金暎鐵).박경리의 소설 토지에 나타난 아버지 상(像)과 그 교육적 역량
최유찬(2008). 토지를 읽는 방법. 서울: 서정시학.
최유찬 외(2008). 한국 근대문화와 박경리의 『토지』. 서울: 소명출판.
이상진(1999). 토지 연구. 서울: 月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