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애중심주의, 무시 그리고 자본주의-주디스 버틀러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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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아티클은 자본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이론 흐름과 과거 이론 패러다임의 핵심적 통찰을 통합하는 주디스 버틀러에 대한 낸시 프레이저의 답변에 관한 것이다. 낸시 프레이저는 이러한 관심에 동참하고자 하였고, 버틀러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을 본 아티클에서 짚어보고자 하였다.
낸시 프레이저가 주장한 틀에서 핵심적인 것은 분배 부정의와 인정 부정의 사이의 규범적 구분이다.
낸시 프레이저의 관점에서 볼 때, 무시당한다는 것은 단순히 타인의 의식적 태도나 심리적 신념 속에서 평가절하 된다는 것이 아니다.
무시는 심리적 상태가 아니라 제도화된 사회적 관계이다. 지위 손상이 잘못된 분배에 수반될 수 있다
해도, 본질적으로 지위 손상은 분석적으로는 잘못된 분배라는 부정의와 구분되고, 개념적으로는 환원 불가능하다.
규범적으로 볼 때 무시는 잘못된 분배에 수반되든 아니든 근본적인 부정의가 되며, 이 점이 정치적 결과와 연결된다.
이 점은 이성애 중심적 무시에도 적용되는데 성적 규범들의 제도화와 게이와 레즈비언에게 동등한 참여를 부여하지 않는 해석과 연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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