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록 독후감 (연세대학교 교양수업 Great Books & Deb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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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은 혜경궁 홍씨가 그녀의 나이 환갑이던 1795년부터 67세, 68세, 71세 총 네 번에 걸쳐 집필되어 총 6권 6책으로 완성된 궁중에서의 일기이다. 6권의 일기 중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조와 사도세자에 대한 내용은 2권, 3권에 집필되어 있다. 영조는 사도세자를 평소에도 탐탁지 않아 하고 있었으며 사도세자 또한 아버지에 대한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 사도세자의 죽음에 대한 해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하나는 노론과 소론의 당파싸움에서의 정치적 희생양이었다는 의견이고 다른 하나는 성격이 불같았던 아버지와 정신병을 앓고 있던 아들의 비극적인 이야기라는 의견이다. 사실 ‘둘 중 어떤 것이 사도세자의 죽음에 100% 원인으로 작용했다.’ 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다. 다시 말해 두 가지 의견이 모두 맞는 말이고 복합적으로 뒤엉켜 비극적 결말을 만들어 냈을 것이다. 하지만 한중록만을 놓고 봤을 때 나는 후자가 조금 더 비중 있는 원인으로 작용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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